
배우 송영규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에 배우 송영규의 부인, 집안, 자녀 등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배우 송영규, 음주운전 2주 만 전해진 사망속식..

4일 유족 측에 따르면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송영규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이 송영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빈소는 용인시 다보스 병원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됐습니다.
배우 송영규, 음주운전 사건 전말

한편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 자택까지 직접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영규는 당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음주 운전에 대해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지만, 아는 지인이 찾아와 잠시 편의점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기사님이 가셨다. 집까지 5분 거리도 안돼 당시 내가 잘못된 판단으로 크루즈 콘트롤을 하고 직접 운전했다가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음주량이 많지 않았다고도 했다.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술을 마셔 컨디션이 더 저하됐던 것 같다며 "지인들도 같이 있었고, 같이 대리도 부르고 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라고 자책했습니다.
배우 송영규, 악플에 힘들어 했다

배우 송영규가 4일 사망한 가운데 그의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가 전해져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영규의 측근들은 "최근 개인적인 일에다가 작품 수가 줄면서 스트레스가 많아 술을 드셨던 것 같다. 음주운전 사건까지 겹치며 악플 등에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아내가 하던 카페 사업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면서 많은 손해를 입었다는 것.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 역할로 연기에만 집중하던 송영길은 최근 오피스텔에서 가족과 떨어져 따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송영규가 과거 방송에서 털어놓은 가정사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배우 송영규, 집안 사정? (+부인, 자녀)

송영규는 아내에 대해 "9년간 연애하고 8년간의 처가 반대를 견뎌낸 끝에 아내와 결혼했다"며 "일본 유학을 포기하고 귀국을 선택하면서까지 결혼한 아내는 제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내에 대해 "저를 묵묵히 기다려준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2020년 방송한 '신박한 정리'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송영규는 "11년간 살던 넓은 아파트를 정리하고 반지하로 이사를 왔다"며 아이들 교육비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첫째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고, 둘째는 뮤지컬 전공이라 예고에 들어갔다. 유학비 등 충분히 지원해주기 위해 살림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환경 좋은 아파트에서 살다가 작지만 아담한 이곳으로 옮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송영규의 아내는 "좋은 집, 비싼 집에 있는 것보다 아이의 꿈을 먼저 생각하자는 거였기 때문에 잘 왔다고 생각한다"며 "여기 와서 참 감사한 게 많았던 거 같다. 몸은 아프고 힘들었지만, 딸이 잘해주어서 감사하고 그거면 충분한 거 같다"고 덧붙이며 아이들 사랑을 내비쳤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