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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document_8764266163_60522722 xe_content"><img src="https://img-api.cboard.net/img_n.php?image_url=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809/8764266163_486616_df82b6b80d9a0f701d912dc0483cee99.png" alt="image.png 화성 봉담서SUV 약국 돌진 약사 가족의 안타까운 근황" title="" width="1179" height="1200" ><div style="margin:0px;padding:0px;text-align:left;width:auto;min-width:32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gulim, '굴림',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4px;font-style:normal;font-weight:400;letter-spacing:normal;text-indent:0px;text-transform:none;word-spacing:0px;white-space:normal;"><div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905px;"><div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1905px;"><div style="margin:0px;padding:0px;"><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처음에는 약국으로 차가 돌진하는 바람에 장모님 장인어른 다쳐서 이송중이라 했을때는 상황이 심각한지 몰랐습니다. </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와 뉴스에서만 보던일이 우리한테도 일어나는구나. 황당하네.</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br class="pi__711575822_3483273" >곧이어 연락왔고 장인어른이 심정지상태로 이송중이다. 병원에 도착해서 CPR중인데 계속 심정지 상태시다. </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그렇게 돌아가셨습니다.<br><br>참 좋은 분이셨습니다. 처가댁에 장인어른 제외하고는 술을 안드셔서 제가 사위로 왔을때 되게 좋아하셨습니다. </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br></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가족모임하면 저랑만 둘이 남아서 술잔을 기울였죠. 재밌으시기도 했고 엄청 검소하셨습니다. </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br></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기억에 남는건 매번 소주드실때 소주병으로 안사고 저렴한 플라스틱병 소주 사셔서 소주병에 옮겨담으시는 장면입니다. </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br></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10원 한푼도 허투루 쓰지 않으셨어요.<br><br>지난 일요일에도 장인어른과 같이 삼겹살 구워먹었는데 장인어른이 건강관리한다고 전날 술마셔서 </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br></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그날은 술을 안드셨습니다. 그때 술 한잔이라도 할껄. 못내 아쉽습니다..<br><br>자수성가 하신분입니다. 집안이 되게 어려우셨고 고등학교때는 새벽4시에 일어나서 신문돌리고 </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br></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밤에 공부하고 2시간씩 자면서 서울대약대 가셨습니다. 어렸을때 중이염 치료를 못받아서 </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br></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오른쪽 귀도 안들리시는 상태였죠. 어려운 가정형편속에서도 열심히 사셔서 집안을 이끄신 분입니다.<br><br>일을 쉬엄쉬엄해도 될 나이인데 '요즘 세상에서 자식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매우 힘들다'면서 365일 약국을 여셨어요.</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br></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 공휴일이 없는 달에는 정말 매일같이 약국 나가셨습니다. 그러다 사고가 나셔서 더 슬픕니다.<br><br>어이없는 사고로 돌아가신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장모님도 외상센터 입원중이신데 </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br></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어제 차마 말씀드릴수가 없겠더라구요. 면회 10분했는데 그동안에도 장모님은 계속</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 "주님. 제 남편에게 제발 기적을 주세요" 이러면서 외치는 그 모습에 사실을 말씀드릴수가 없었습니다.</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br>와이프는 멀리서 일하느라 임종을 못봤고 장례관련 이것저것 계약하고 11시에 집에와서는 새벽2시까지 울었습니다. </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저도 이렇게 슬픈데 어떻게 달래줘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옆에서 계속 토닥여주기만 랬습니다. </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잠을 잔건지 모르겠지만 6시에 일어나서 계속 울기만했어요.<br><br>슬픈 마음인데 애도 돌봐야하고 애랑 와이프 앞에서 제가 슬픈모습을 보일 상황이 아니라 감정 억누르고 </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여기에나마 호소합니다..</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br></p><p style="margin:0px 10px;padding:8px 0px 0px;width:1828.8px;line-height:21px;">사위분이 웃대하시나 봅니다..</p></div></div></div></div><table width="1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left" style="border-color:rgb(84,91,94);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gulim, '굴림',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4px;font-style:normal;font-weight:400;letter-spacing:normal;text-align:center;text-transform:none;word-spacing:0px;white-space:normal;"><tbody><tr><td align="center"><div style="margin:auto;padding:20px 0px 0px;"></div></td></tr></tbody></table><br><br><div class="pi__711575822_3483273"></div>  </div>		 <div id="c_12542314"></div>

처음에는 약국으로 차가 돌진하는 바람에 장모님 장인어른 다쳐서 이송중이라 했을때는 상황이 심각한지 몰랐습니다. 와 뉴스에서만 보던일이 우리한테도 일어나는구나. 황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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